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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내주고 20년 노하우 전수… 청년창업 응원하고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12 15:26
조회
62
코로나19 여파로 수십년 전통의 노포(老鋪)들도 문을 닫는 상황이지만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 광주에서 남도명가의 맛을 전하는 한정식 '이시돌'의 염대수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청년 사업가, 자영업자들의 도전이 우리 음식, 나아가 우리 요식업계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충북 청주에 문을 연 공유주방 '메종'은 넓은 부스별 공간과 저렴한 임대료를 자랑한다. "이용료는 서울 소재 공유주방의 평균 이용료와 비교해 4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부스별 공간은 일반 공유주방보다 7㎡ 가까이 넓다"는 염 대표의 설명이다.

공유주방 메종의 진정한 장점은 염 대표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염 대표가 운영하는 '이시돌'은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아는' 한정식 명가로 꼽힌다. 20년이 넘는 기간 수없이 많은 고객과 유명인사들에 최고의 맛을 전해왔다. 염 대표는 '이시돌'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내공을 공유주방 메종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아낌 없이 전해준다는 복안이다.

그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메뉴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기획, 마케팅 등 각종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며 "창업 인큐베이터 과정을 거친 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염 대표가 양질의 공유주방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한 결정의 배경에는 그만의 철학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의 요식업계를 돌아다니며 공부한 그는 수없이 많은 도전의 기회가 제공돼야 업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염 대표는 "우리 음식, 우리 요식업계가 더 발전하고 변하기 위해선 많은 자영업자들, 특히 젊은 자영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여러 사람들의 새로운 시도, 창의적인 도전이 있어야 기존의 틀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순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더 저렴하고, 더 알찬 주방을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메종을 비롯한 공유주방 서비스 활성화에 힘을 쏟고 이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도전을 응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